2017년 2월 21일 화요일

성남고령친화종합체험관 방문기

고령 사회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분당 야탑동에 위치한 성남고령친화종합 체험관을 방문하였다. 전에 이곳에 대해서 방송을 통해 들어본적은 있었으나 직접 방문하는건 처음이었다. 사실 큰 기대를 하고 가지는 않았다. 노인체험 정도는 궁금하긴 했지만, 전시되어있을 제품들에 대해서는 기대감이 없었다. 하지만, 이런 낮은 기대감 때문인지 예상했던것 보다 전시되어있는 제품들은 볼만했다. 내가 생각으로만 하던 제품들도 있던 반면, 생각지도 못한 노인들의 pain point를 해소하는 제품들도 상당수 있었다. 한가지 재미있는 점은 대다수의 제품들이 일본 제품들이라는 점이었다. 일본은 이미 한국보다 먼저 고령화가 이슈가 되었기 때문이라고 추측해본다. 노인 체험은 노인들의 불편함을 어느정도 맛볼수(?) 있는 프로그램이었다. 이 체험을 통해 노인들이 얼마나 힘들지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다.

이 날, 나의 주된 관심사는 목발과 몸무게를 분산 시킬수 있는 방법이었다. 그리고 나름의 소득이 있었다. 우선, 욕창방지매트가 눈길을 끌었다. 욕창은 신체의 같은 부분에 지속적, 혹은 반복적인 압력이 가해져서 조직이 죽어서 발생하는 궤양이다. 움직이지 못하고 누워있는 환자들에게 자주 발생하는데, 이들을 위해 체중을 분산시킬 수 있는 방식으로 제작된 방석이 있었다. 이 방석에 사용된 무게 분산 방법을 목발에 적용시킬수는 없을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또 한가지 눈길을 끈 제품은 환자를 침대에서 다른 곳 (휠체어 등)으로 옮길때 사용되는 제품이었다. 목발에 직접적으로 반영하기는 어렵지만, 원리를 참고할만 하다고 생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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